작년 장외파생상품 거래 2경4704조원… 환 헤지가 69%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달러 강세로 지난해 장외파생상품 중 통화선도 거래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총 2경4704조원이다.
금융권역 중 은행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1경9060조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77.2%)이 컸다.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 규모는 350조2000억원으로 2022년보다 42조9000억원(10.9%)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 강세로 지난해 장외파생상품 중 통화선도 거래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선도는 환 헤지(위험회피)를 위해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 시점에 특정 통화를 매매하기로 한 계약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총 2경4704조원이다. 2022년보다 155조원(0.6%) 늘었다. 같은 기간 통화선도 거래 규모는 1389조원(8.8%) 증가한 1경7144조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에서 69.4%를 차지했다.
반면에 이자율스와프 거래 규모는 2022년 7133조원에서 지난해 5874조원으로 1258조원(17.6%) 급감했다. 이자율스와프는 이자율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명목 원금에 대한 이자를 상호 교환하는 거래다. 국내 금리 변동성이 줄면서 이자율스와프 거래도 줄어든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통화 관련 거래가 1경8379조원으로 전체의 74.4%를 차지했다. 이어 ▲이자율 관련 5994조원(24.3%) ▲주식 관련 263조원(1.1%) ▲신용 관련 24조원(0.1%) 순이었다.
금융권역 중 은행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1경9060조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77.2%)이 컸다. 증권과 신탁은 각각 4106조원(16.6%), 1104조원(4.5%)씩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 규모는 350조2000억원으로 2022년보다 42조9000억원(10.9%) 줄었다. 다만 이자율 관련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 규모는 같은 기간 10조3000억원(15.9%) 증가했다. 금감원은 외국계 증권사·은행 국내 지점을 중심으로 이자율선도·스와프 중개·주선 실적이 증가한 결과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