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 2경4704조…전년比 155조 증가

김남석 2024. 6. 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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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전년 대비 155조원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총 2경4704조원으로 집게됐다고 밝혔다.

이자율스왑 규모는 전년 대비 892조원 늘었고, 통화선도 거래잔액도 168조원 증가했다.

주식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63조원으로 전년(213조원) 대비 50조원 증가했고, 거래잔액도 104조원으로 14조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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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전년 대비 155조원 늘었다.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헤지 수요 증가로 통화선도 거래금액이 늘고, 이자율스왑 거래금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총 2경4704조원으로 집게됐다고 밝혔다. 전년(2경4548조원) 대비 155조원(0.6%) 늘었다,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은 1경3291조원으로 작년보다 1080조원 늘었고, 상품별로는 이자율 관련 거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 증가는 이자율스왑과 통화선도 거래잔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자율스왑 규모는 전년 대비 892조원 늘었고, 통화선도 거래잔액도 168조원 증가했다.

특히 통화선도 거래규모가 1경7144조원으로 전체 통화관련 거래의 93.3%를 차지했다. 이자율 관련 장외파생상품은 5992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6.8% 감소한 반면 거래잔액은 8518조원으로 962조원 늘었다. 이 중 이자율 스왑 거래규모는 5874조원으로 전체 이자율 관련 거래 중 대부분(98%)를 차지했다.

주식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63조원으로 전년(213조원) 대비 50조원 증가했고, 거래잔액도 104조원으로 14조원 증가했다. 신용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4조5000억원 감소했고, 거래잔액도 172조2000억원 줄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1경9060조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증권(4106조, 16.,6%), 신탁(1104조, 4.5%0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 대상은 외국 금융회사가 42%로 가장 많았고, 외은지점과 국내은행 등이 뒤따랐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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