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타협 실마리 찾을까…우 의장, 여야 원내대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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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해 회동을 갖는다.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원 구성 협상을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선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우 의장이 이번 주말까지 원구성 협상 시한에 대한 최종 통보를 한 뒤, 첫 여야 원내대표들과의 회동인 만큼 중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며 최종 조율을 해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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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한병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해 회동을 갖는다.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원 구성 협상을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선다. 앞서 우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종료하라고 최종 통지한 바 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우 의장이 이번 주말까지 원구성 협상 시한에 대한 최종 통보를 한 뒤, 첫 여야 원내대표들과의 회동인 만큼 중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며 최종 조율을 해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야의 입장 차이가 워낙 큰 만큼 이번에도 조율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20일) 열린 여야 수석간의 협상에서도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났지만 20분간의 협상 끝에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서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주말 동안, 금요일이든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만나서 회동을 이어가자는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배 수석부대표도 "박 수석부대표와 함께 지난 협상 과정에서의 내용을 다시 복기하고 계속 노력했지만 결국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며 "많은 분들이 계신데 말씀드릴 만한 내용이 없어 송구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오후 2시 의원총회를 갖고 현재까지의 협상 진행 상황을 공유한 뒤 법제사법위원장·운영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가며 맡자는 국민의힘의 제안이 비현실적이라는 데에 총의를 모았다.
그 직후에 가진 양당 수석 회동에서 민주당 측은 이런 의사를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1일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측 입장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해 주말 동안 민주당 측과 다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시한 시한까지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우 의장은 다음주 중으로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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