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타협 실마리 찾을까…우 의장, 여야 원내대표 회동

구진욱 기자 한병찬 기자 2024. 6. 21.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해 회동을 갖는다.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원 구성 협상을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선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우 의장이 이번 주말까지 원구성 협상 시한에 대한 최종 통보를 한 뒤, 첫 여야 원내대표들과의 회동인 만큼 중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며 최종 조율을 해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통보 후 첫 만남…"최종 조율 시도"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원 구성 협상을 위해 회동하고 있다. 2024.6.1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한병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해 회동을 갖는다.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원 구성 협상을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선다. 앞서 우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종료하라고 최종 통지한 바 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우 의장이 이번 주말까지 원구성 협상 시한에 대한 최종 통보를 한 뒤, 첫 여야 원내대표들과의 회동인 만큼 중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며 최종 조율을 해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야의 입장 차이가 워낙 큰 만큼 이번에도 조율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20일) 열린 여야 수석간의 협상에서도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났지만 20분간의 협상 끝에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서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주말 동안, 금요일이든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만나서 회동을 이어가자는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배 수석부대표도 "박 수석부대표와 함께 지난 협상 과정에서의 내용을 다시 복기하고 계속 노력했지만 결국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며 "많은 분들이 계신데 말씀드릴 만한 내용이 없어 송구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오후 2시 의원총회를 갖고 현재까지의 협상 진행 상황을 공유한 뒤 법제사법위원장·운영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가며 맡자는 국민의힘의 제안이 비현실적이라는 데에 총의를 모았다.

그 직후에 가진 양당 수석 회동에서 민주당 측은 이런 의사를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1일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측 입장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해 주말 동안 민주당 측과 다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시한 시한까지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우 의장은 다음주 중으로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