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후 1430개 계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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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약 30년 만에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제도(IRC)를 폐지한 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계좌개설 건수가 1430개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4일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는 금융감독원에 사전등록 없이 LEI(Legal Entity Identifie, 법인), 여권번호(개인) 등을 식별수단으로 하여 금융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국내 상장증권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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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약 30년 만에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제도(IRC)를 폐지한 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계좌개설 건수가 1430개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4일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는 금융감독원에 사전등록 없이 LEI(Legal Entity Identifie, 법인), 여권번호(개인) 등을 식별수단으로 하여 금융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국내 상장증권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후 6개월(2023년 12월15일~2024년 6월12일)간 실적을 점검한 결과 LEI 및 여권을 활용한 외국인 투자자의 계좌개설 실적은 1432건이다. 36개 증권사 및 은행을 통하여 법인 1216개, 개인 216개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계좌개설 건수가 월 300~400건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IRC 발급건수가 월 평균 105건인 점을 감안했을 때, 외국인 등록 절차 폐지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당국 판단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후 계좌 개설이 편리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계좌 개설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데 기여한 요인 중 하나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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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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