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에서 다친 고려대 김태훈, “수비와 궂은일을 더 잘해야 한다. 그리고 …”

손동환 2024. 6. 21.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비와 궂은일을 더 잘해야 한다. 또, 슈팅 성공률을 높이고, 돌파 역시 많이 해야 한다"고려대는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2위(8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 핵심 자원인 김태훈이 개막 때 합류하지 못하면서, 고려대의 수비력은 기복을 보였다.

"(김)태훈이가 포인트가드부터 파워포워드까지 수비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가 태훈이에게 공을 많이 기울였다. 또, 태훈이가 잘 따라와줬다. 그래서 태훈이가 다친 게 많이 아쉬워했다"며 김태훈의 수비 기여도를 생각했기 때문.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비와 궂은일을 더 잘해야 한다. 또, 슈팅 성공률을 높이고, 돌파 역시 많이 해야 한다”

고려대는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2위(8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1위인 연세대(9승)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2023시즌에 이어, 대학리그 최종 우승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고려대의 2024시즌은 순탄치 않다. 이동근(198cm, F)과 문유현(181cm, G), 유민수(202cm, F) 등 2학년 트리오가 건재하지만, 부상 자원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 이로 인해, 고려대의 가용 인원이 부족했고, 고려대는 2023시즌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중심을 잡아줘야 할 4학년 선수들이 대거 다쳤다. 특히, 김태훈(190cm, F)의 이탈은 컸다. 수비 핵심 자원인 김태훈이 개막 때 합류하지 못하면서, 고려대의 수비력은 기복을 보였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도 아쉬워했다. “(김)태훈이가 포인트가드부터 파워포워드까지 수비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가 태훈이에게 공을 많이 기울였다. 또, 태훈이가 잘 따라와줬다. 그래서 태훈이가 다친 게 많이 아쉬워했다”며 김태훈의 수비 기여도를 생각했기 때문.

김태훈도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 그래서 재활에 매진했고, 지난 5월 29일 중앙대전에 복귀했다. 그러나 김태훈은 복귀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어렵게 복귀했음에도, 또 한 번 공백기를 맞아야 했다.

김태훈은 “복귀하기 위해, 2달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그러나 부상 직후 ‘안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억울하고 화가 났다. 그렇지만 그걸 겉으로 표출할 수 없었다. 팀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멘탈을 바로 잡으려고 했고, 동료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었다”며 부상 당시를 돌아봤다.

김태훈은 현재 외부 센터에서 재활하고 있다. ‘MBC배 복귀’를 목표로 삼고 있다. 7월 중순까지 경기에 뛸 몸을 만들어야 한다.

김태훈은 “상체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했고, 상체로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 또한 꾸준히 했다. 심폐 지구력을 떨어뜨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발목 같은 경우, 붓기가 거의 빠졌다. 크게 아픈 것도 아니다. 지금 초기 재활 중인데, 런닝을 최대한 빨리 시작하려고 한다”며 몸 상태와 근황을 같이 말했다.

한편, 2024년은 김태훈에게 중요한 시기다. 대학교 졸업반으로써 마지막 정기전을 남겨두고 있고,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도 나서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김태훈은 여름을 잘 보내야 한다.

김태훈은 “4학년 고참들이 많이 이탈했다. 다들 여름 지나고 복귀할 것 같다. 내가 그 중에서 조금 더 빨리 복귀하지만,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주장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약 코트에 복귀한다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팀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주장 역할을 잘 해야 한다”며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먼저 이야기했다.

이어, “2~3학년 때는 수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 스스로도 수비와 궂은일, 토킹과 높은 에너지 레벨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그렇지만 많이 부족하다. 앞서 언급한 것들을 더 잘해야 한다. 그리고 슛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또, 돌파 역시 많이 시도해야 한다”며 코트에서 해야 할 일을 정리했다.

임무를 설정한 김태훈은 “비록 전승 우승을 놓쳤지만,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은 대학리그와 MBC배, 정기전과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전국체전 모두 우승하고 싶다. 팀이 잘 돼야, 내가 잘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팀 성적’이 김태훈에게 최우선 가치였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