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o톡] 여름철 車 배터리 관리 요령 따로 있다

박찬규 기자 2024. 6. 2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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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엔 차 내부 에어컨, 통풍 시트,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자 장비의 사용으로 배터리 전력 소모량이 증가한다.

한국앤컴퍼니의 도움으로 여름철 올바른 배터리 관리법을 소개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에 장시간 노출된 차 배터리에서 출력이 감소하면서 방전될 확률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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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momo톡'은 MoneyS의 Mo, Mobility의 Mo에 토크(Talk)를 합친 단어입니다. 머니S 모빌리티팀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탈 것 관련 스토리를 연재하며 자동차 부품과 용품은 물론 항공 관련 정보도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자동차용 배터리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한국앤컴퍼니
올해 여름은 평년 수준을 뛰어넘는 폭염과 함께 길어진 장마 등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 호우가 잇따를 전망이다. 외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자동차 배터리 점검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

여름철엔 차 내부 에어컨, 통풍 시트,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자 장비의 사용으로 배터리 전력 소모량이 증가한다. 차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 보수는 필수다. 차에 탑재된 납축전지 배터리 수명이 저하되면 전류 이동 방해로 이어져 자동차의 여러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앤컴퍼니의 도움으로 여름철 올바른 배터리 관리법을 소개한다.

모든 내연기관차에 사용되는 납축전지(배터리)는 납과 황산의 화학 반응 유도로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킨다. 이를 통해 차의 시동을 걸거나 전장 부품 등에 전원 공급 역할을 담당한다. 이 배터리는 방전된 이후에도 충전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이차 전지다.

보통 자동차용 배터리 교체 주기는 3년 이내 또는 주행거리 5만km다. 하지만 부가적인 전장 부품 사용이나 외부 온도에 따라 배터리 교체 주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주행거리 1만km마다 점검하는 것이 좋다.

외부 온도에 따라 이상 화학 반응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에 장시간 노출된 차 배터리에서 출력이 감소하면서 방전될 확률이 증가한다. 배터리의 성능 및 출력 등에 영향을 받는 만큼 가능하다면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실내 주차를 권한다.

비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기 중 수분이 배터리 단자에 닿으면 흰색 불순물이 발생하는 백화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배터리 부식은 자가 방전과 접촉 불량 등을 유발하므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습기 제거 및 윤활제 사용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관리도 중요하다. 장기간 운행하지 않는 차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과방전을 막기 위해 주 1회 이상 시동을 걸어 30분쯤 주행을 추천한다.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차의 전장 부품을 사용하면 배터리 수명이 단축되기 쉽다. 특히 블랙박스는 배터리에 연결해 사용하기 때문에 상시 녹화가 아닌 절전 상태가 효과적이다.

배터리 전압은 정비소에서 측정할 수 있으며 차종에 따라 차 계기반 등에 배터리 전압계가 표시되기도 한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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