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 '4파전'…뜨거워지는 與당권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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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경쟁이 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 4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20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나경원 의원도 곧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당의 또 다른 당권 주자로 거론돼 온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에 불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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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경쟁이 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 4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20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나경원 의원도 곧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네 사람 가운데 가장 먼저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원 전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난 총선 패배 이후 대한민국과 당의 미래에 대해 숙고한 결과 지금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원 전 장관 측 관계자는 "당과 정부의 소통과 단합을 통해 민심을 받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절박감으로 출마하는 방향으로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원 전 장관은 4·10 총선 이후 정치적 행보를 자제하며 잠행을 이어왔다. 당초 이번 전당대회엔 불출마에 무게를 뒀으나 막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 일정을 공지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전 위원장 측 관계자는 이날 "오는 23일(일요일) 오후 2시 한 전 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전날인 19일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선거캠프를 차리며 '선거 명당'으로 불린 여의도 대산빌딩에 사무실을 임차해 선거캠프를 꾸리는 작업에 들어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 의원 측은 "윤 의원이 오는 21일 오전 11시 30분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용현시장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수도권 5선 중진인 윤 의원은 지난 4·10 총선에서 보수 정당에 험지로 분류되는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윤 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당의 전면적인 체질 변화를 이끌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며 야당과 협치를 이뤄내려면 윤상현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출마 결심 배경을 밝혔다.
나경원 의원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출마 선언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나 의원은 "당 내외에서 여러 민심을 듣고 있다"며 "저의 결정의 시간, 결정의 때는 차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당의 또 다른 당권 주자로 거론돼 온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에 불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데엔 당내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싸움이 재현되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시대의 마지막 밤을 다들 불태우시고, 저는 이제 새 시대의 전야를 여는 걸 하고 싶지. 지금 딱 봐도 친윤이니 친한이니 개싸움하고 있잖나. 그런 판에서 무슨 혁신이고 뭐가 되겠나"라고 했다. 그는 "어떤 후보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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