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NH투자증권, 싱가포르 법인… 해외거점 유일한 자산운용 눈길

싱가포르=이지운 기자 2024. 6. 2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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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네번째 용' 싱가포르에 글로벌 자금이 몰린다.

싱가포르개발청(EDB)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싱가포르의 고정자산투자는 225억달러(약 23조원)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홍콩, 뉴욕,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등 현지법인 6곳과 런던, 상해에 2곳의 현지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본사 사업부와 현지 법인의 유기적인 협업 전략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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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아시아 금융허브 '싱가포르' 가다] ⑥ NH證 싱가포르 법인, 해외 거점 중 유일한 자산운용사… 계열사 협업 확대
[편집자주] 아시아의 '네번째 용' 싱가포르에 글로벌 자금이 몰린다. 싱가포르개발청(EDB)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싱가포르의 고정자산투자는 225억달러(약 23조원)를 기록했다. 10년 내 최고 수준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경쟁력 1순위 국가로 싱가포르를 꼽았다. 싱가포르가 홍콩 사태 이후 아시아 투자 요충지로 떠올랐고 최근 전자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중 무역갈등 속 반도체 공급망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다. 머니S는 동남아시아 기업금융(IB)의 거점지 싱가포르에서 K금융의 위상을 높이는 주역들을 만났다. 글로벌 IB 국가로 자리매김한 싱가포로의 현주소가 한국에 주는 시사점을 짚어본다.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 사옥./사진=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시장에서 K-금융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자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속해왔다. 올해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확대를 통해 수익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홍콩, 뉴욕,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등 현지법인 6곳과 런던, 상해에 2곳의 현지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그동안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NH투자증권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본사 사업부와 현지 법인의 유기적인 협업 전략을 취했다. 현지법인이 브로커리지, 트레이딩, 기업금융(IB) 등 매출 체제를 갖춘 뒤 본사 사업부와 긴밀한 소통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먼저 싱가포르 법인 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NHARP)는 해외 거점 중 유일한 자산운용사다. NHARP 은 인도 최대 규모 독립계 자산운용사 라이트하우스 칸톤(Lighthouse Canton·LC)과 함께 인도 투자에도 나선다. 라이트하우스 칸톤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인도 최대 규모 독립계 전문자산운용사로 지난 2014년 설립된 후 매년 50% 이상 꾸준히 성장해 운용자산(AUM) 35억 달러(약 4조5000억원)에 달한다.

NHARP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도 지역 사모사채 공동 투자 기회 확보와 함께 LC에 동남아시아 투자 네트워크 및 사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욕 현지 법인은 한국·해외 주식 중개, IB딜과 해외 상품 소싱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이 중 주력 사업은 미국 주식 중개다. '서학개미운동'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해외 투자에 관심이 뜨거워진 것을 일찍이 간파해 사전에 미국 주식 중개 인프라를 갖추고 서비스를 강화했다.

NH투자증권은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현지 증권사 CVB증권과 합작 형태로 베트남에 진출한 NH투자증권은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9년 뒤인 2018년 100% 지분 인수를 통해 NH Securities Vietnam(NHSV)를 출범시켰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IB 경쟁력 및 디지털 사업 고도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성장 비즈니스확대로 안정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갈 것"이라 말했다.

싱가포르=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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