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저는 리더입니다!"...'강등팀' 감독, 뮌헨 첫 미팅부터 자신감으로 '매력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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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있게 리더라고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TZ'는 20일(한국시간) "콤파니 감독은 뮌헨 수뇌부들과의 첫 만남 때부터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처음부터 '저는 리더입니다'라고 말하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모든 선수들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고 지켜볼 것이며, 굶주려 있는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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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뱅상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있게 리더라고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TZ'는 20일(한국시간) "콤파니 감독은 뮌헨 수뇌부들과의 첫 만남 때부터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처음부터 '저는 리더입니다'라고 말하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모든 선수들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고 지켜볼 것이며, 굶주려 있는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콤파니 감독은 현재 38살 젊은 지도자다. 그는 선수 시절 대부분을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냈다. 2008년 맨시티에 입단한 뒤 10년 넘게 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친정팀 안더레흐트로 이적했고, 은퇴 후 이곳에서 곧바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번리 사령탑로 부임했다.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는 팀이었던 번리는 2021-22시즌 리그 18위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로 떨어지고 말았다. 팀을 재정비하기 위해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재정 지원 감소 등 어수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한 시즌 만에 PL 승격을 이뤄냈다. 처음부터 리그 선두를 달린 건 아니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 체제의 번리는 시즌 반환점에 다다른 2022년 11월부터 선두로 치고 나섰다. 결국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승격을 확정했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승격 첫 시즌이었던 올 시즌은 아쉽게 끝나고 말았다. 번리는 시즌 내내 리그에서 단 5승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최종 성적은 38경기 5승 9무 24패로 리그 19위. 결국 1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 무대로 내려가게 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뮌헨과 연결됐다. 뮌헨은 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등 많은 후보들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지만 모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투헬 감독의 연임 가능성까지 발생할 정도였지만, 최종적으로는 동행을 마치게 됐다.
다음 후보가 바로 콤파니 감독이었다. 결국 뮌헨은 지난달 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콤파니 감독이 뮌헨의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콤파니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적절한 제안을 받을 경우 6명의 선수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누사이르 마즈라위다. 아직 구체적인 제의를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뮌헨은 풀럼의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팔리냐는 1년 전에도 뮌헨과 연결됐지만 최종적으로 협상이 무산됐다. 또한 뮌헨은 센터백, 측면 공격수 등 몇몇 포지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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