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우크라 무기지원 재검토에 “어떤 지원도 환영”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떤 지원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북러는 19일 군사 동맹에 준하는 내용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다. 전쟁 발생시 사실상 자동 군사 개입이 가능하다는 내용으로, 이에 대응해 한국 정부는 20일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발표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 방침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 정부 발표 이후 이뤄진 브리핑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상대로 싸우는 데 있어서 어떤 지원도 환영한다”면서도 “(지원 결정 여부는) 최종적으로 한국이 할 결정”이라고 했다. 밀러는 한국이 무기를 지원할 경우 인도태평양을 불안정하게 하는 행동으로 보지 않고 미 정부가 환영하겠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자 하는 모든 국가를 환영한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유지해다. 그러나 북러간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 체결을 계기로 정부가 이런 방침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 ☞ 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내년부터 지역별 가격 공개
- ‘미사포’ 쓴 김태희, 두 딸과 명동성당서 포착 …무슨 일
- [속보] ‘공천 거래’ 명태균 구속 심사 6시간만에 마쳐
- 충북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與의총서 '당원 게시판 논란'... 친윤 "당무감사 필요" 친한 "경찰 수사 중" 갑론을박
- 의료사고 심의위 만든다... 필수의료는 중과실만 처벌토록
- 韓총리 “67학번인데도 입시 기억 생생…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
- IT회사까지 차려 4조원대 도박 사이트 운영한 일당 적발
- 수능 영어, 작년보다 쉬워... EBS 교재서 많이 나왔다
- “마약 투약 자수” 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