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제친 '세종' 살기 좋은 도시 1위로..꼴찌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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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꼽혔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건강보건 분야에서 2위에 오른 대전시(55.41점), 생활안전(4위)과 경제활동(5위) 등의 분야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은 울산광역시(54.99점)가 그 뒤를 이어 4·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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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꼽혔다. 생활안전과 경제활동 분야에서 최상위권 점수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대전광역시 등 수도권과 인접 지역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20일 머니투데이와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국 시·도별 '2024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4)-살기좋은 지역' 결과를 공개했다.
세부적으로는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차원의 정량지표를 토대로 사회안전지수를 산출했다. 아울러 정량지표뿐 아니라 주민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도 반영했다. 조사대상은 전국 17개 시·도와 수도권 62개 시·군·구다. 특히 올해는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순위를 수도권 지역 내에서만 산정했다. 그 외에는 전국 시·도별 순위만 매겼다.
우선 세종시의 사회안전지수는 61.98점으로 분석 대상 중 가장 높았다. 사회안전지수는 일종의 표준화 점수로, 전체 평균에 대한 상대적인 위치를 의미한다. 세종시처럼 사회안전지수가 높을수록 살기 좋은 지역이라는 의미다. 지난해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세종시는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세종시는 특히 정량과 정성지표에서 모두 최상위권인 1·2위에 올랐다. 사회적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주민 만족도도 높았다는 분석이다. 정량지표 중에서는 치안과 소방, 교통안전 등의 지표로 구성된 생활안전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2위인 경제활동 분야에서도 고용과 노후 지표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는 사회안전지수 58.85점으로 세종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상급종합병원 등 풍부한 의료기관 인프라로 건강보건 분야에서 1위, 생활안전 분야에서 5위에 올랐다. 다만 높은 집값으로 인한 주거난과 대기환경 등의 영향으로 주거환경 분야(17위)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한 경기도(58.67점)는 소득 지표가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노후 지표도 울산광역시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경제활동 분야에서 1위를 꿰찮다. 수도권 집중화로 비수도권 지역에 있던 공장이나 연구소 등이 많이 옮겨온데다 신규 투자도 집중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건강보건 분야에서 2위에 오른 대전시(55.41점), 생활안전(4위)과 경제활동(5위) 등의 분야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은 울산광역시(54.99점)가 그 뒤를 이어 4·5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수도권 지역인 인천광역시는 54.41점으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수도권에서 멀어지거나 접근성이 떨어진 지역일수록 사회안전지수 순위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하위권 지역의 경우 대부분 건강보건과 생활안전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며 의료나 치안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가 국가적 과제를 내세우고 있는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가 속도를 내야 하는 이유인 셈이다.
장안식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장은 "우리 사회의 불안감에 영향을 주는 생활안전과 경제활동,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4대 분야를 조사·분석해 점수화한게 사회안전지수"라면서 "수도권과 인구가 너무 작은 군 지역 간의 비교를 지양하고 수도권 내의 지역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제시했단 점이 이번 조사의 차별성"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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