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넘나드는 뷰티테크 플랫폼 기업

[100년 기업을 향해]㈜14일동안

㈜14일동안 칼로리바 전속 모델 다니엘 헤니. 14일동안 제공

㈜14일동안은 다이어트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20년 넘게 10만 명 이상 고객의 건강한 다이어트에 집중해 왔다. 회사 창립자인 최유미 대표는 “유행처럼 스쳐 가는 단기적인 다이어트가 아닌 진정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다이어트 플랫폼 회사가 되자는 사명으로 회사를 이끌어왔다”고 소개했다.

최유미 대표

최 대표는 “14일동안의 진정성 있는 성장은 고객 덕분에 가능했다”라며 “핫요가, 필라테스, 힐링코쿤 등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해가며 다이어트 외길만 걸어온 것을 고객이 인정하고 사랑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14일동안은 배우 차승원, 최여진, 오윤아 등 많은 스타와 협업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글로벌 스타 다니엘 헤니의 경우 14일동안 메인 모델뿐만 아니라 주주로서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의 다이어트 방법론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고 사업적 파트너로 나서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는 것이다.

14일동안의 대표 브랜드는 ‘칼로리바’다. 2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담아 2021년 론칭한 오프라인 다이어트 솔루션이다. 최 대표는 “칼로리바는 독점 기술을 기반으로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활용해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노랑통 칼로리바’와 근골격량 증가에 도움이 되는 ‘머슬렌더’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이 유산소운동과 웨이트트레이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이어트 업계 최장수 기업 중 하나인 14일동안은 최근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경험이 풍부한 김대호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한 것도 중요한 변화 중 하나다. 김 대표는 14일동안과 칼로리바를 오프라인 다이어트 전문 프랜차이즈로 강화하는 한편 고객의 일상과 온라인까지 아우르는 뷰티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회사를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칼로리바 매장을 리뉴얼하고 홈 디바이스, 홈 트레이닝, 라이프스타일, 화장품, 패션까지 포괄하는 ‘CALO’ 브랜드를 론칭하며 뷰티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시작했다. 최 대표와 함께 시너지를 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팀도 꾸리는 등 본격적인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