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전통의 노하우와 DNA로 고객사 신뢰 확보

황해선 기자 2024. 6. 21.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밸브는 배관의 유체 흐름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국내 밸브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73년 설립된 ㈜동진밸브는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업계를 선도하며 국내 밸브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밸브 시장은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동진밸브는 자체 생산 설비를 갖춰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0년 기업을 향해]㈜동진밸브

㈜동진밸브가 생산하는 밸브류 제품군.
밸브는 배관의 유체 흐름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국내 밸브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73년 설립된 ㈜동진밸브는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업계를 선도하며 국내 밸브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동진밸브 본사 전경.
경기 남양주에 본사를 둔 동진밸브는 2003년 김종오 대표(사진)의 취임 이후 지속적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 대표는 2세대 경영인으로 대학 졸업 후 입사해 현 회사 경력은 40년, 올해 대표이사 취임 22년 차를 맞아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드러내고 있다.

동진밸브의 주력 제품은 주철 및 주강 밸브다. 특히 주강 스윙체크밸브는 국내 최초로 KS 인증을 획득했으며 소방용 밸브 역시 KFI 성능 인증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국 100여 개 대리점을 보유한 동진밸브는 고객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2D, 3D 설계를 활용하고 있으며 제품별 전용기 가공과 CNC 가공 등을 통해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종적으로 테스트 설비를 이용해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절차도 거친다.

김 대표는 “밸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가시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국내 밸브 시장은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동진밸브는 자체 생산 설비를 갖춰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품질과 기술이 고객사의 신뢰로 이어진다는 게 김 대표의 신념이자 소신이기도 하다.

장기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으로 이어졌다. 회사 전체 직원 중 10%가 이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10여 건의 특허 및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2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하반기에 1건을 추가로 출원할 예정이다.

최근엔 국내시장에서 확인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는 국제 전시회와 박람회 참가를 통해 제품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 전시회를 통해서 제품의 기술력을 알릴 방침이다.

한편 김 대표는 “기업들이 올바른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기술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력이 기반이 돼서 노하우가 쌓이면 시너지가 생기는데 기술 인증을 위한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큰 금액도 들어가다 보니 부담일 때가 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을 당부한 것이다.

동진밸브는 현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군 개발을 모두 완료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김 대표는 “동진밸브는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한 선진 경영 철학과 전략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51년 전통의 노하우와 혁신 DNA를 발판 삼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