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회발전특구에 상속세·법인세 등 파격 지원"

강희경 2024. 6. 2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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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이 협의해 지정하는 '기회발전특구'에 상속세와 법인세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8개 기회발전특구 최초 지정을 위해 어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에서, 기회발전특구가 지방산업 육성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가 유치되도록 지방 정부가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로,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경북과 전남, 전북 등 8곳을 첫 번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지방의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기업 상속 공제 대상을 연 매출 5천억 원 미만에서 1조 원 미만으로 확대하고 공제 한도도 최대 6백억 원에서 천억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기회발전특구 안에서 창업하는 사업장은 5년간 법인세를 전액 감면하고, 그 이후에도 2년간 50%를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회발전특구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지역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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