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한국, 우크라 무기 지원은 실수…북러 협정 우려할 필요 없어"(상보)

"우크라 무기 지원 시 한국 지도부 만족시키지 못할 결정 내릴 것"
"대북 군사 지원은 침략 벌어질 경우만 해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현지시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을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2024.06.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을 두고 경고를 남겼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한국이 우크라이나 분쟁 지역에 살상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할 경우 한국 지도부를 만족시키지 못할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북한과 맺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분야 대북 지원은 서명국 중 하나에 대한 침략이 벌어질 경우에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국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분야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