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수십 년 만에 세계 최악 인도주의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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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에서 1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면서 수십 년 만에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초래됐다고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 대표가 2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크리스토스 크리스토우 MSF 국제회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수단은 수십년 동안 세계가 겪은 최악의 위기 중 하나이지만, 인도주의적 대응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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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수단에서 1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면서 수십 년 만에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초래됐다고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 대표가 2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크리스토스 크리스토우 MSF 국제회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수단은 수십년 동안 세계가 겪은 최악의 위기 중 하나이지만, 인도주의적 대응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극심한 고통이 발생하고 있어 인도주의적 지원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수단의 기아가 1980년대 초 120만 명이 사망한 에티오피아 기근 이후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에 따르면 수단 내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는 주민은 500만 명에 달하며 수단인이 피란한 주변 국가에서도 식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수단에서는 지난해 4월 15일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양측의 분쟁으로 지금까지 전국 곳곳에서 수만 명이 숨지고 900만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200만명 이상이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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