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 버려진 리트리버 구조 “금방 건강 되찾을게요”

염증수치·신부전 개선

▲ 강원도 강릉 대관령휴게소에서 끔찍한 상태로 유기된 리트리버가 발견됐다.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 사랑’ 인스타그램캡쳐]

강릉 대관령 휴게소에서 버려진 리트리버 한 마리가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분노를 사고 있다.

20일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사랑은 SNS 계정을 통해 최근 구조 뒤 입원 치료를 받은 리트리버가 기운을 차리고 호전된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미소사랑은 “구조당시 구더기가 바글대던 부분은 살이 차올랐다”며 “심각했던 신부전은 조금 잡힌 상태고 염증 수치도 나아졌지만, 빈혈 증상은 아직 심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미소사랑은 리트리버가 구조돼 회복 중이지만, 원래 상태로 건강을 되찾기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미소사랑은 지난 16일 대관령휴게소 상행선 뒤편에서 발견된 리트리버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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