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의 눈] 어르신 지키는 ‘나비새김’ 마음에 새기세요

허규연 2024. 6. 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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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의 가해자의 3분의 1 이상이 배우자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2 노인학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노인학대 가해자는 배우자가 34.9%, 아들이 27.9%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노인학대도 2017년 4622건에서 매년 급증해 2020년 6259건, 2022년 6807건으로 집계됐다.

노인학대 상담전화 1577-1389는 물론 스마트폰 앱으로도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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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매년 급증
사건 특성상 신고 꺼려
상담전화 1577-1389

노인학대의 가해자의 3분의 1 이상이 배우자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2 노인학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노인학대 가해자는 배우자가 34.9%, 아들이 27.9%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노인학대도 2017년 4622건에서 매년 급증해 2020년 6259건, 2022년 680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동지역 6개 시·군을 관할하는 도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영동지역에서도 2022년 122건, 2023년 91건이 발생했고 올해 1분기에도 벌써 16건의 사례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추세 속에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한 노인학대 신고방법에 대한 홍보도 중요해졌다. 노인학대 상담전화 1577-1389는 물론 스마트폰 앱으로도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운영하는 ‘나비새김’이다. 신고를 어려워 하는 노인학대 사건의 특성상 인식개선도 중요하다. 박선균 도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은 “음지에서 벌어지는 학대가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농어촌의 경우 서로 아는 사람이 많아 신고를 어려워 한다”며 “아들에게 맞아도 계단에서 굴렀다고 하거나 요양보호사 등의 보복이 무서워 신고를 꺼리는 노인 분들이 많다. 몇 번이나 설득해도 신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강릉/허규연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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