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리뷰] 24년 만의 유로서 역사적 첫 승 직전에...슬로베니아, 요비치에 극장골 허용! 세르비아와 1-1 무

신동훈 기자 2024. 6. 2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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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역사적 첫 승 직전에 일격을 맞았다. 슬로베니아는 비겼지만 진 기분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슬로베니아와 세르비아는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C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선발 라인업]

사진=유로 2024
사진=유로 2024

슬로베니아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얀 오블락, 에리크 얀자, 야카 비졸, 바냐 두르쿠시치, 잔 카르니치니크, 얀 음라카르, 티미 엘슈니크, 그네즈다 체린, 페타르 스토야노비치, 벤자민 세스코, 안드라슈 스포라르가 선발 출전했다.

세르비아는 3-4-3 포메이션을 썼다.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 니콜라 밀렌코비치, 밀로시 벨코비치, 사샤 루키치, 루카 일리치, 필립 믈라데노비치, 두산 타디치, 안드리야 지브코비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두산 블라호비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뷰]

사진=유로 2024

유로 2000 이후 24년 만에 유로 본선에 출전한 슬로베니아는 첫 승을 노린다. 덴마크와 1차전을 치른 슬로베니아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선제 실점을 했지만 후반 32분 얀자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3차전 잉글랜드와 만나는 슬로베니아는 세르비아를 잡고 조별리그 진출 우위를 점할 생각이다.

복병으로 지목됐던 세르비아는 급하다. 우승후보 잉글랜드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는데도 더 좋지 못한 경기력 속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주드 벨링엄이 골을 넣은 게 결승 득점이 되면서 잉글랜드가 1-0으로 이겼다. 세르비아는 탈락을 하지 않기 위해선 반드시 슬로베니아를 격파해야 한다.

[전반전] 주도하는 슬로베니아, 역습 펼치는 세르비아...0-0 종료 

시작부터 슬로베니아가 두들겼다. 전반 3분 체린의 중거리 슈팅은 라이코비치가 막았다. 전반 7분 음라카르 슈팅도 라이코비치가 선방했다. 전반 12분 수비가 제대로 클리어링하지 못해 음라카르에게 향했는데 라이코비치가 저지했다.

라이코비치 활약 속 실점을 면한 세르비아는 반격에 나섰다. 타디치가 중심이 돼 공격을 풀어갔고 블라호비치, 미트로비치 투톱이 전방에서 존재감을 보였지만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26분 블라호비치가 첫 슈팅으로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는데 오블락이 잡았다. 전반 30분 미트로비치가 헤더 기회를 잡았는데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뒤로 흘렸다.

슬로베니아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36분 엘슈니크가 수비 사이를 침투해 슈팅을 날렸는데 골대에 맞았다. 세스코의 재차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세르비아는 공세를 펼쳤다. 전반 38분 블라호비치 프리킥은 수비벽에 맞았다. 전반 41분 미트로비치의 슈팅을 오블락이 막으면서 0-0이 유지됐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미트로비치 헤더도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역사적 첫 승 직전 눈물 흘린 슬로베니아, 요비치에게 당하다 

세르비아는 후반 시작과 함께 믈라데노비치를 빼고 미야트 가치노비치를 넣었다. 세르비아는 전반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분 미트로비치 슈팅이 나왔는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6분 미트로비치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다. 밀리던 슬로베니아는 후반 14분 세스코가 오랜만에 슈팅을 날렸는데 라이코비치가 선방했다.

슬로베니아는 후반 18분 믈라카르를 불러들이고 욘 스탄코비치를 투입했다. 세르비아는 후반 19분 블라호비치, 루키치를 빼고 루카 요비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를 넣었다.

 

슬로베니아가 먼저 웃었다. 후반 13분 카르니치니크가 엘슈니크 크로스를 받아 골로 밀어 넣으면서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급해진 세르비아는 공격에 열을 올렸다. 후반 27분 미트로비치가 슈팅을 했는데 골대에 맞았다. 후반 31분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슈팅을 했는데 무위에 그쳤다.

좌측에 위치한 지브코비치를 활용한 세르비아의 공격이 이어졌는데 위협적인 기회는 없었다. 후반 31분 잔 비포트니크, 베냐민 베르비치를 넣어 힘을 실었다. 세르비아는 후반 36분 지브코비치 대신 벨리코 비르만세비치를 넣었고 타디치도 빼며 라자르 사마르도지치가 들어왔다. 

사마르도지치가 들어오자마자 슈팅을 했는데 빗나갔다. 세르비아는 어이없는 크로스로 인해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슬로베니아는 수비를 강화하면서 지키기에 나섰다. 세르비아는 요비치, 미트로비치를 노리는 크로스를 연이어 보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종료 직전 나온 코너킥에서 요비치 헤더 득점이 나오면서 1-1이 됐다. 슬로베니아는 역사적 첫 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경기결과]

슬로베니아(1) : 잔 카르니치니크(후반 13분)

세르비아(1) : 루카 요비치(후반 추가시간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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