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상업 가동…“280만 가구 사용 전력”
[KBS 울산] [앵커]
세계 최초의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가 올 하반기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발전을 시작하면 28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박중관 기자가 상업 가동을 앞둔 발전소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SK가스가 1조 4천억 원을 들여 만든 LNG·LPG겸용 가스복합발전소인 울산지피에스입니다.
기가와트급으로는 세계 최초의 LNG·LPG 겸용발전솝니다.
지난달에 LNG를 태워 400메가와트급 가스터빈 2기를 가동하는 최초 점화와 발생한 전기를 한전 계통망에 연결해 공급하는 전력계통 연결에도 성공했습니다.
LPG를 사용한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가동 등 4개월간의 설비 안정화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상업 가동을 시작합니다.
발전 용량은 원자력발전소 1기와 맞먹는 1.2기가와트로 28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입니다.
전기는 산업단지에 우선 공급돼 울산지역 공단의 전력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승호/울산지피에스 대표 : "울산시의 전력자급률이 높아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같은 전력 수요가 많은 기업들을 울산으로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NG 수급 불안이나 가격 급등시 LPG로 연료를 대체할 수 있어 국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합니다.
또 5㎞ 떨어진 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서 배관을 통해 LNG를 공급받아 운송비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기존 석탄 발전에 비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수소 기반 설비 등을 활용한 무탄소 발전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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