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수장에 네덜란드 총리 사실상 확정…경쟁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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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사무총장 자리를 두고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겨뤘던 유일한 경쟁자가 사퇴하면서 뤼터 총리가 나토의 새 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게 되면 나토는 다음 주 초 뤼터 총리의 사무총장 임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네덜란드 국영 매체 NOS는 전했다.
뤼터 총리의 취임이 확정되면 현재 나토 사무총장인 옌스 스톨렌베르크의 임기가 끝나는 10월 1일 이후부터 나토의 새 수장으로 서방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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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합의 이뤄야 확정…오는 10월 취임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사무총장 자리를 두고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겨뤘던 유일한 경쟁자가 사퇴하면서 뤼터 총리가 나토의 새 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최고 국방위원회는 클라우스 이오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지난주 나토에 사무총장 후보직 사퇴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최고국방위는 이제 새 사무총장에 뤼터 총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뤼터 총리가 사무총장 자리에 임명되기 위해서는 32개의 회원국 전체의 합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친러시아 국가로 분류되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의 동의가 필수적인데, 지난 18일 두 나라는 뤼터 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게 되면 나토는 다음 주 초 뤼터 총리의 사무총장 임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네덜란드 국영 매체 NOS는 전했다.
뤼터 총리가 취임하게 되면 네덜란드는 네 명의 나토 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가 된다. 나토 사무총장의 임기는 4년이며, 재임도 가능하다.
뤼터 총리의 취임이 확정되면 현재 나토 사무총장인 옌스 스톨렌베르크의 임기가 끝나는 10월 1일 이후부터 나토의 새 수장으로 서방을 이끌 예정이다. 나토의 차기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동맹국의 지지를 유지하는 동시에 러시아와의 긴장 국면 확대를 경계하는 어려운 과제를 받게 된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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