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위한 세레나데…‘참전 용사의 딸’ 이영애 후원
[앵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KBS교향악단이 군인들을 찾아가는 특별한 연주회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택 해군 2함대 장병들이 주인공이었는데요.
배우 이영애 씨가 후원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뚝 서 있는 퇴역 군함 한 정.
22년 전 제2 연평해전의 산 증인, 참수리 357호정입니다.
윤영하,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박동혁.
그날, 영웅들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했습니다.
북방한계선을 수호하는 서해 최전방 부대에 깊은 선율이 울려 퍼지고, 영웅들에게 바치는 세레나데가 바다를 가로지릅니다.
[홍승조/해군 2함대 사령부 소령 : "소프라노 노래가 상당히 감명 깊었습니다. 오늘 받은 이 에너지로 서해와 NLL(북방한계선) 수호의 막중한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클래식부터 영화 음악까지, 이어지는 음악 선물에 이번에는 현역 장병이 클라리넷 선율로 화답합니다.
[김현우/해군 2함대 사령부 군악대 하사 :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갖춘 KBS교향악단 단원들과 협연할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었습니다. 앞으로도 2함대 사령부 군악대원들과 함께 힘찬 군가 소리로 가득한 2함대를 만들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군 장병들을 위한 이번 특별 공연은 배우 이영애가 직접 후원했습니다.
6.25 참전용사의 딸로서 장병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싶다고 이 씨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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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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