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넷플릭스, ‘어게인 1997’, ‘씬’, ‘트리거 워닝’, ‘블랙 바비’ 등 다양한 신작 공개
글로벌 OTT 업체 넷플릭스가 20일 “향수를 자극하는 코미디부터 더위를 날려줄 호러까지, 여름보다 핫하고 에어컨보다 시원하다”며 금주 신작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했다.
‘어게인 1997’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 때’로 보내주는 다섯 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 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그린 N차 회귀 판타지 영화다.
40대 스턴트맨 ‘우석’은 어느 날 이름 모를 한 스님에게 인생을 바꿔준다는 부적을 구입하고, 우연한 사고로 인해 1997년으로 돌아가 고등학생으로 깨어난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 [스토브리그], [SKY 캐슬] 등의 조병규가 학창시절 생긴 얼굴의 흉터로 배우의 꿈을 포기하고 스턴트맨이 된 주인공 우석 역을 맡아 고등학생으로 돌아갔지만 속은 40대 아저씨인 캐릭터를 능청스러운 연기로 표현했다.
여기에 우석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지민’ 역의 한은수, 달라진 우석을 질타하는 절친 ‘지성’, ‘봉균’ 역의 최희승, 구준회가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우석의 지난 인생 1회차 개조 프로젝트를 담은 <어게인 1997>은 90년대 특유의 레트로한 감성을 구현해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코미디, 액션, 스릴러, 멜로 등 복합 장르의 재미를 담아냈다. (6/21 공개 예정, 드라마/코미디, 한국, 2024)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블랙 바비’( Black Barbie)는 마텔의 ‘바비’ 브랜드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으로 진화하기까지 중대한 영향을 끼친 세 명의 흑인 여성을 조명하고, 이들의 성취를 기념하는 것은 물론 흑인 바비 인형의 탄생 과정을 돌아본다.
러제리아 데이비스 감독은 자신의 고모할머니이자 마텔의 직원이었던 뷸라 메이 미첼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뷸라 메이 미첼은 마텔의 창업자 루스 핸들러에게 “나처럼 생긴 바비를 만드는 건 어떨까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 질문이 불러온 반향과 1980년 공식적으로 첫 유색인 바비가 출시되기까지의 긴 여정을 조명한다.
그리고 이 여정을 통해 흑인 인형의 역사가 인권 운동과 흑인 기업가 정신에 미친 영향 뿐만 아니라 상상력을 펼치는 놀이가 아동의 정체성 형성에 얼마나 중대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다. 또한 <블랙 바비>는 자신의 이미지를 본떠 만든 바비 인형을 갖게 된 다양한 흑인 여성들의 이야기와 함께 흑인 바비 인형의 의미에 대한 유명인들과 팬들의 생각도 담아냈다. 70년 동안 흑인 문화가 걸어온 길, 그리고 흑인 바비 인형이 오늘날 우리가 사랑하는 다양한 인형에 미친 영향을 기념하여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블랙 바비>를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다큐멘터리, 미국, 2024)
‘씬’ (The Sin)은 영화 촬영을 위해 시골 폐교로 온 배우와 제작진이 촬영 첫날부터 오묘한 기운에 휩싸이고 깨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를 만나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탈출을 그린 오컬트 공포 영화다.
끔찍한 저주와 그에 얽힌 과거, 인간이 짊어진 원죄에 대한 이야기를 복합적인 시각으로 다룬 <씬>은 제41회 토리노국제영화제 ‘Crazies’ 경쟁 섹션과 브루고어 공포 영화 페스티벌, 제42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일찍이 해외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드라마 [빈센조], [별똥별] 등의 김윤혜가 실험적인 영화에 참여하게 된 신인배우 ‘시영’ 역으로 분해 알 수 없는 존재를 마주한 인물의 혼란스러움과 공포를 실감나게 그려낸다.
여기에 영화 <낫아웃>의 송이재가 시영과 호흡을 맞추는 신인배우 ‘채윤’ 역을, 영화 <젠틀맨>,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박지훈이 아수라장이 된 촬영장에서도 카메라를 놓지 못하는 광기 어린 감독 ‘휘욱’ 역을 맡아 강렬한 시너지를 완성한다. <씬>은 동서양을 넘나드는 오컬트적 소재에 호러, 미스터리를 결합해 지금껏 보지 못한 독특한 세계관으로 공포 장르의 새로운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6/21 공개 예정, 호러, 한국, 2024)
넷플릭스 영화 ‘트리거 워닝’( Trigger Warning)은 갑작스레 사망한 아버지의 술집을 물려받게 된 베테랑 특공대원 ‘파커’가 새로운 시작도 잠시, 곧 고향을 주름잡고 있는 폭력단과 대립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베테랑 특수부대 요원 파커는 해외에서 복무하던 중,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비보를 듣고 고향으로 돌아와 아버지가 운영하던 바를 물려받게 된다. 하지만 의문 투성이인 아버지의 죽음 뒤에 숨은 진실을 찾으려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난관에 부딪힌다.
넷플릭스 영화 <엘카미노 크리스마스>, 영화 <메카닉: 리크루트>, <미트 페어런츠 3>의 제시카 알바가 진실을 향한 추적과 마을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파커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영화 <돈 워리>, <이게 사랑이라니>의 마크 웨버가 보안관이 된 파커의 전 남자친구 ‘제시’ 역을, 넷플릭스 영화 <워 머신>, 영화 <다크 나이트>의 앤서니 마이클 홀이 막강한 권력을 자랑하는 상원의원 ‘스완’ 역을 맡아 극에 혼란과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집요한 의지로 진실을 좇는 주인공의 모습과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트리거 워닝>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6/21 공개 예정, 액션/어드벤처/드라마, 미국, 2024)
‘먹어본 자가 맛을 안다’는 슬로건으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맛있는 녀석들’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THE 맛있는 녀석들’은 프로그램의 근본이자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김준현, ‘한입만’ 미션의 최강자 문세윤의 복귀와 함께 연예계의 숨은 미식가 황제성, 지난 시즌 ‘리틀 김준현’으로 불리며 인상적인 먹방을 선보인 김해준의 합류로 화제를 모은다.
‘THE’라는 수식어를 붙여 새롭게 돌아오는 시즌인 만큼, <THE 맛있는 녀석들>은 더욱 신선하고 다채로운 맛집과 함께 이야기가 있는 공감 먹방을 선보이며 10년의 내공을 입증할 예정이다. 찐친 개그맨들의 케미스트리와 근본 먹방 프로그램의 귀환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THE 맛있는 녀석들>은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6/21 공개 예정, 리얼리티, 한국, 2024)
넷풀릭스는 또다른 신작으로 클렉스 아카데미(판타지/키즈/어드벤처, 폴란드, 2024),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브라질편 시즌 4(리얼리티/로맨스, 브라질, 2024), 갱스 오브 갈리시아(6/21 공개 예정, 스릴러/드라마/범죄, 스페인, 2024)등도 추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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