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대학 축제 '등록금' 발언 회상…한 달에 50개였던 스케줄 다 취소 돼" [홈즈]
이예주 기자 2024. 6. 20. 23:13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장동민 과거 대학 축제 MC 도중 일어난 일화에 대해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MC들은 축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주우재는 "우리 중에 대학 축제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며 과거 장동민이 한 대학 축제 MC를 보던 도중 불꽃놀이를 보며 "여러분들의 등록금이 터지고 있습니다!"라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됐던 사건을 재현했다.
장동민은 "하지 마"라고 질색하더니 "예전에 대학 행사 MC를 한 달에 50개까지도 했었다. 너무 좋았었다. 그런데 저 사건 이후에 15년 간 대학 행사를 한 번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침부터 밤까지 MC를 맡았다. (대학 관계자가) 아침 첫 순서 때 와서 '밤에 불꽃축제가 있는데 그게 메인이다. 멘트를 잘 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겠다고 했는데, 같은 이야기를 70명한테 들었다. 마지막 멘트를 하러 올라가는 길에도 그 이야기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장동민은 "거기서 (퓨즈가) 나갔다. 그 발언을 하니 학생들이 엄청 좋아했다. 그 다음에 기사도 많이 나왔다. 그 이후로 잡혔던 대학 행사가 다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숙은 "난 멋있다. 의식 있잖아?"라고 말했고 주우재는 "내가 대학 축제 관련자였다면 형을 1순위로 모실 것이다. 오히려 바이럴이 될 것 같다"고 거들었다.
장동민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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