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금리 또 내려 英은 7회 연속 동결

송광섭 특파원(song.kwangsub@mk.co.kr),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4. 6. 2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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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지난 3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영국은 7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물가가 크게 안정되면서 8월께 금리 인하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물가 상승률이 1%대로 안정된 가운데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스위스프랑이 강세를 보인 점이 금리 인하 배경으로 꼽힌다.

물가가 다소 안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영국이 오는 8월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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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CPI 진정, 8월 인하설도
中 4개월째 기준금리 유지

스위스가 지난 3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영국은 7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물가가 크게 안정되면서 8월께 금리 인하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이날 정책금리를 1.5%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1.75%에서 1.5%로 내린 데 이어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다.

물가 상승률이 1%대로 안정된 가운데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스위스프랑이 강세를 보인 점이 금리 인하 배경으로 꼽힌다. 토마스 요르단 SNB 총재는 "물가 상승 압력이 전 분기 대비 재차 감소했다"며 "이번 정책금리 인하로 적정 통화 조건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스위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4%를 기록하며 1년 새 2%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SNB는 2027년 1분기까지 인플레이션율이 1.0%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영란은행(BOE)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5.25%로 7회 연속 동결했다. 물가가 다소 안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영국이 오는 8월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영국 5월 CPI 상승률은 2.0%로 전월(2.3%) 대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물가 상승률이 2.0%까지 떨어진 것은 2021년 7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중국도 이날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또 한번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을 3.95%, 일반대출의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LPR을 3.4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5년 만기 LPR은 4개월 연속, 1년 만기 LPR은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 연속 동결된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1년 만기 LPR의 산정 기준이 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의 금리를 유지하면서 이달 LPR 동결을 예고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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