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또 나홀로 질주… 시총 1위 `넘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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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예해방일 휴장을 마치고 20일(현지시간) 개장한 뉴욕증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에 쏠렸다.
투자자들은 이른바 잦아진 'AI 거품론' 속에 엔비디아의 주가가 과연 어떤 방향성을 보일지 일종의 경외감을 갖고 지켜봤다.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서도 엔비디아 수익률의 1.5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GRANITESHARES 1.5X LONG NVDA DAILY'에 3484만달러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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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애플 하락
테슬라도 비실비실
미국 노예해방일 휴장을 마치고 20일(현지시간) 개장한 뉴욕증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에 쏠렸다.
투자자들은 이른바 잦아진 'AI 거품론' 속에 엔비디아의 주가가 과연 어떤 방향성을 보일지 일종의 경외감을 갖고 지켜봤다.
엔비디아의 기세는 놀라웠다. 개장 초부터 힘을 발휘한 엔비디아는 3.4%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당 140달러를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3조5000억달러에 육박했다.
경쟁자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엔비디아의 질주를 부러움 속에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MS는 거의 1% 가까이 하락하며 시총도 3조28000억달러선으로 내려 앉았다.
애플 역시 0.6% 이상 주가가 빠지면 시총도 3조2600억달러 선으로 내려앉았다.
전거래일 시총 1위 자리를 꿰찬 엔비디아는 몸값 차이를 벌리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1.4%가량 하락했다.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는 강보합세를 기록중이다.
그나마 아마존만 1% 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500선을 돌파했다. 엔비디아의 강한 질주 덕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강보합세를,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엔비디아 열풍에 빅테크 내에서도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애플, MS를 팔아치우고 엔비디아와 '엔비디아 수혜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최근 한 달(5월 19일~6월18일) 개인투자자는 미국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7억1773만달러(약 99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외에도 TSMC(7609만달러), 브로드컴(6012만달러), 델테크놀로지스(5905만달러), AMD(1733만달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1437만달러) 등 순매수 상위 종목에 AI 반도체 관련주가 포진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서도 엔비디아 수익률의 1.5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GRANITESHARES 1.5X LONG NVDA DAILY'에 3484만달러가 몰렸다.
같은 기간 애플(-3494만달러), 테슬라(-3329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325만달러) 등 전통 빅테크 종목은 순매도 전환한 것과 대조되는 흐름이다.
기술주 랠리가 빅테크 전반이 아닌 일부 AI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화균·신하연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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