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개 치는 무서운 4번 포수 KT 장성우 “첫 홈런은 바람의 운도 따라, 두번째 홈런은 노림수로…요즘 타격감 좋은게 체감 돼”[스경X현장]
주전 포수 장성우가 장타를 뽐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2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작성했다.
유독 홈런이 많이 나온 경기였다. 총 7개의 홈런이 나왔다. 그 중 2개는 장성우가 쳐냈다.
4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장성우는 첫 타석에서부터 ‘손맛’을 봤다. 장성우는 롯데 선발 김진욱의 6구째 145㎞ 직구를 공략해 중간 펜스를 넘겼다. 앞서 3번타자 문상철에 이어 홈런을 친 장성우는 구단 7번째 팀 연타석 홈런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개인 연타석 기록을 달성했다. 장성우는 4회에는 김진욱의 초구 직구를 노려 또 다시 중간 펜스를 넘겼다. 시즌 8호 홈런.
연타석 홈런 기록은 개인 5번째 나온 기록이다. 시즌 22번째, 통산 1192번째 기록이다. 장성우의 홈런으로 KT는 4-3으로 역전했다.
이후 KT는 6회 1점을 허용해 다시 동점이 됐다. 9회 롯데에 홈런 2방을 내 주는 등 엎치락 뒤치락하는 상황 속에서도 KT는 결국 7-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장성우는 “아웃되더라도 전반적으로 인플레이 타구들이 좋은 타구질을 보이는 것 보니 요새 타격감 좋은 것이 체감된다. 여기에 타구가 바람을 타고 조금 더 뻗고 있는데 운도 조금 따라줘서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타석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첫 타석에서는 컨택에 집중했는데, 타구가 바람을 타고 넘어갔다. 처음 임팩트 당시에 타이밍도 늦었고, 아웃인 줄 알았다”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 홈런 당시는 대기 타석에서부터 노림수를 가지고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치자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 구종을 놓치지 않은 것이 연타석 홈런으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장성우는 이날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호흡하며 6이닝 4실점을 합작하기도 했다. 그는 “쿠에바스는 오늘 공격적으로 투구한 부분과 왼손 타자들이 많았음에도 체인지업이 효과적으로 잘 들어갔다. 그래서 비율을 높여서 사인을 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이제 한 턴도 쉬지 않고 던지다보니 체력이 경기 중에 조금씩 떨어진 게 보인다. 직구도 던질 떄마다 약간의 기복이 있고, 스위퍼도 밋밋했다. 하지만 이는 곧 보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격려했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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