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혐의 축구선수 황의조…검찰 소환 조사

박사라 기자 2024. 6. 20. 22: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축구선수 황의조씨가 불법촬영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오늘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황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해 6월 황 씨와 여성들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이 퍼지면서 불거졌습니다.

황 씨는 영상을 공유한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스스로 전 연인이라 주장하며 영상을 올린 인물, 황 씨의 형수 이모 씨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인터넷 공유기를 해킹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결국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 영상 유포 수사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황 씨의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결국 황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지난 2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황씨에게 영상을 촬영한 경위를 확인했습니다.

황씨는 촬영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몰래 촬영하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씨는 불법 촬영 혐의 말고도 지난해 11월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해 2차 피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포된 영상이 '불법 촬영물'인지 판단한 뒤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