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POINT] 크로아티아 황금 세대의 종말, 더 이상 노장들로 안 된다...조별리그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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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더 이상 노장들마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황금 세대를 맞이하면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2000년대 이후엔 아쉬운 성적을 내던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한 황금 세대가 계속해서 중심을 잡으면서 화려한 시기를 보냈다.
황금 세대의 종말을 맞고 있는 크로아티아는 씁쓸하게 일찍이 짐을 싸며 독일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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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크로아티아는 더 이상 노장들마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황금 세대를 맞이하면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우승은 하지 못했어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좀비처럼 일어나는 축구를 보여주면서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에 패했지만 루카 모드리치가 골든볼을 받을 정도로 크로아티아는 인상적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에선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준결승까지 올라갔고 최종 3위에 오르면서 두 대회 연속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00년대 이후엔 아쉬운 성적을 내던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한 황금 세대가 계속해서 중심을 잡으면서 화려한 시기를 보냈다.
유로 2024를 맞이했다. 여전히 모드리치가 있고 이반 페리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있다. 마테오 코바치치, 마리오 파살리치 등도 이제 나이가 들어 30살이 됐다. 수비 쪽엔 요수코 그바르디올을 비롯해 새로운 선수들이 나오고 있지만 공격 쪽은 아니다. 특히 최전방과 중원은 새로운 얼굴들이 거의 전멸했다.
노장의 힘으로 다시 한번 메이저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려고 한 크로아티아의 도전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별리그 첫 경기 스페인전부터 기동력에서 완전히 밀렸고 공격은 부정확하고 수비는 부실했다. 결과는 0-3 대패였다. 2차전에선 조 최약체인 알바니아와 2-2로 비겼다. 2-1로 앞서다 종료 직전, 후반 추가시간 4분에 실점을 내줬다.
1무 1패로 조 꼴찌다. 이탈리아를 잡는다면 올라갈 수는 있으나, 현 경기력을 봤을 때 쉽지 않아 보인다. 주전들은 나이가 들었는데 대체자는 시원치 않고, 노장들도 더 이상 예전의 몸이 아니다. 황금 세대의 종말을 맞고 있는 크로아티아는 씁쓸하게 일찍이 짐을 싸며 독일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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