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박명수, 까칠해 보이지만 속정 깊고 리스펙 하는 형" ('가브리엘' 제작발표회)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대세 MC 데프콘이 오랜 시간 예능에서 함께한 박명수와 친분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JTBC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연출 김태호 이태경/이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명수, 지창욱, 가비, 덱스, 홍진경, 데프콘 그리고 김 PD와 이태경 PD가 참석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예능 호흡을 맞춰온 데프콘과 박명수. 그중 데프콘은 요즘 ENA '나는 SOLO'에서 MC로도 맹활약 중이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MC로 발탁되며 김 PD, 박명수와 재회하게 됐다.
김 PD, 박명수를 다시 만나게 된 데프콘은 "예능판에 들어오면서 가장 두려워하는 상대가 박명수다. 명수 형한테 10년 정도 약자로 당했다. 명수 형 예능 스타일이 강(한 스타일)인데, 강을 받으려면 같이 강으로 가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명수 형이 강으로 치면 더 큰 강으로 쳐야 한다는 걸 동료들이 알려줬다. 명수 형의 예능 모토가 '나만 무례하지 말자', '같이 무례하자'이지 않느냐. 이젠 다 아실 거다"라면서 "까칠해 보이지만 속정 있는 형이다. 리스펙 하는 형"이라며 예능이라서 만들어진 구도일뿐 두터운 친분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데프콘은 김 PD와 재회와 관련해서는 "의미를 너무 크게 두면 안 될 것 같다. PD님이 가볍게 나한테 제안했다"면서 "나도 '시간만 맞으면 같이 참여해서 재밌게 해보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 오랜만에 만나서 방송을 하게 됐지만 너무 신선하고 재밌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스타들이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박명수, 염혜란, 홍진경, 지창욱, 박보검, 가비, 덱스가 출연하며, 오는 2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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