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찍다 이탈리아 고대 유적 ‘와르르’...“증거 숨기자” 도망친 남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이탈리아 고대 도시에서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파쿠르' 묘기를 하던 영국인 남성들이 건물 일부를 파손시켰다고 19일(현지시간) 미 CNN이 보도했다.
고대 유적지를 파손한 이는 영국 런던의 한 파쿠르 팀으로, '프리 러너'로 활동하는 A씨(23)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남부 고대 도시 마테라의 건물 지붕에서 뛰어내리다가 건물 일부를 파손시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이탈리아 고대 도시에서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파쿠르’ 묘기를 하던 영국인 남성들이 건물 일부를 파손시켰다고 19일(현지시간) 미 CNN이 보도했다.
영상 속에는 A씨가 건물에서 다른 건물로 뛰어 내리며 반대편에 있던 돌 구조물을 발로 밟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이 구조물은 A씨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A씨는 돌 구조물과 함께 추락했다. 영상을 찍던 한 남성이 “증거를 숨기자”고 말하는 목소리도 함께 녹화됐다.
이번 마테라 영상에서도 파쿠르 팀원은 “우리는 베네치아에서 (활동이) 금지됐기 때문에 다시 돌아갈 수 없다”면서 “시리아 알레포와 요르단 예리코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도시로 알려진 마테라를 선택한 이유는 베네치아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마테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유적지로 1만년 전 석기 시대부터 이어온 건축물이다. 선사 시대부터 바위산을 파서 만든 동굴 형태 주거지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독특한 외관으로 멜 깁슨이 감독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등 다수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했으며, 2019년에는 유럽의 ‘문화 수도’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콜 다 꺼” 결국 들고일어난 사장님들…'배민1 보이콧'
- 韓 축구대표팀, 6월 FIFA랭킹 22위…월드컵 3차 예선 1번 포트 확정
- 자고 있던 엄마 둔기로 내리친 아들…“여동생은 용서하지 않았다”
- 박세리 눈물에…홍준표 “부모는 자식에 무한책임, 본말전도” 일침
- “뽀뽀 그 이상도” 중학교 여교사, 동성 제자와…교육계 ‘발칵’
- 강남 아이파크 3시간 만에 완진…11개월 영아 등 3명 병원 이송(종합)
- 박세리, 한미 관계 발전 기여한 ‘밴 플리트상’ 수상
- 남현희, 결국 펜싱협회서 제명...“체육인 품위 훼손”
- ‘선재’ 보려 900만원 입금했는데…변우석 업고 튄 사기꾼들
- "이스라엘 여성 26세에 결혼…대학졸업 전 결혼하면 왜 안되죠?"[ESF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