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장재영 미쳤다! 문동주에게 볼넷-2루타, 타자 데뷔전 만점…키움 후라도 QS+ 완벽투→13안타 폭발, 한화 4연승 저지 [MK청주]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6. 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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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장재영이 성공적인 타자 데뷔전을 치렀다. 팀도 승리를 가져왔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에서 7-0 승리를 가져왔다. 키움은 2연패 탈출, 한화는 4연승에 실패했다.

타자 전향 한 달 만에 1군 콜업의 꿈을 이룬 장재영이 만점 활약을 펼쳤다.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장재영은 문동주를 상대로 3회 볼넷, 4회 2루타를 가져오며 활약했다. 이날 장재영은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키움 장재영.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장재영.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후라도. 사진=김영구 기자
이주형도 투런홈런을 쳤으며, 로니 도슨이 5타수 2안타, 송성문이 4타수 2안타 1볼넷, 이재상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김재현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용규는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2년 전 2000안타도 달성했던 이용규는 KBO리그 역대 15번째 2000경기-2000안타 동시 달성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날 장단 13안타를 기록한 키움은 팀 시즌 2번째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가 눈부셨다. 후라도는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보였다. 시즌 7승(4패)에 성공했다. 이어 올라온 8회 김선기(1이닝 2피안타 무실점), 9회 박승주(1이닝 1피안타 무실점)가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4연승에 실패했다. 선발 문동주가 157km 강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어 올라온 김규연이 0.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실점, 남지민이 2.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도 웃지 못했다. 이날 5안타에 그쳤다.

한화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김강민(중견수)-장진혁(좌익수)-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김태연(우익수)-채은성(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키움은 이주형(지명타자)-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용규(우익수)-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장재영(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키움이 1회 선취점 기회를 잡았다. 1사 이후 도슨의 중전 안타, 김혜성의 볼넷에 이어 문동주의 폭투 등에 힘입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송성문이 중견수 뜬공, 최주환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키움은 3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장재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이주형의 투런홈런이 터졌다.

키움 이주형.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한화도 선두타자 하주석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3회까지 후라도에 안타 단 하나만 가져왔을 뿐, 이렇다 할 출루조차도 하지 못했다.

키움이 4회 추가점을 가져왔다. 2사 이후 이재상의 안타에 이어 장재영의 2루타 때 이재상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4회 1사 이후 장진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안치홍이 10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도루를 시도하던 장진혁도 태그아웃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가 힘을 내지 못하는 사이 키움은 달아나는 점수를 6회 가져왔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2000경기를 자축하는 우전 안타를 때렸다. 김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이재상의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키움 이용규.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또한 7회에도 선두타자 도슨의 안타, 김혜성의 볼넷에 송성문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끝이 아니었다. 김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7-0.

후라도가 7회까지 상대 타선을 2안타, 무사사구로 막았다. 8회부터는 불펜이 가동됐다. 8회 김선기가 올라왔다. 김선기는 8회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이재원을 뜬공으로 돌리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9회 올라온 박승주도 무사 1, 2루 위기를 이겨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청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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