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대 최다안타 달성' 손아섭 "로이스터 감독님 생각난다"[잠실에서]

이정철 기자 2024. 6. 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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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 손아섭(36·NC 다이노스)이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504안타로 박용택이 보유하던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타이를 달성했던 손아섭은 6회초 2사 후 상대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손아섭은 개인 통산 2505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린 선수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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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드디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 손아섭(36·NC 다이노스)이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손아섭은 2505안타째를 달성한 소감과 함께 은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NC는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NC는 35승2무36패로 6위에 위치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 ⓒ스포츠코리아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NC 손아섭은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504안타로 박용택이 보유하던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타이를 달성했던 손아섭은 6회초 2사 후 상대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손아섭은 개인 통산 2505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린 선수로 우뚝 섰다. 6회초를 마친 후 임선남 NC 단장부터 강인권 NC 감독, NC 베테랑 박건우, 두산 주장 양석환, 그리고 종전 기록 보유자 박용택까지 손아섭의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손아섭은 경기 후 "사실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단지 팀도 같이 이겼으면 기쁨이 훨씬 컸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기억에 남는 건 데뷔 첫 안타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역전 2루타였는데 스타트를 잘 끊었던 부분이 지금까지 꾸준하게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제가 이렇게 많은 안타를 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못했는데 치열하게 살아왔던 시간들이 모이면서 대기록에 제 이름을 올리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아섭. ⓒ연합뉴스

손아섭은 고마운 스승도 떠올렸다. 그는 "일단 많이 부족한 선수였는데도 불구하고 기회를 주셨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님이 생각난다. 김무관 타격 코치님도 저의 스윙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지금 강인권 감독님도 제가 부진할 때 끝까지 믿어주셨다. 허문회 감독님은 저의 야구관을 새롭게 바꿔주신 분이다. 이렇게 네 분이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손아섭은 끝으로 3000안타 달성 가능성에 대해 "아직까지 수치상 너무 많이 남았다. 제가 2500안타를 칠 거라고 생각을 안했기 때문에 오히려 이렇게 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뭔가를 의식하고 욕심을 부리게 되면 타석에서 밸런스가 무너지고 역효과가 난다. 특정 숫자를 정해놓기보단 지금 같은 마음으로 부상 없이 열심히 뛴다면 나중에 많은 분들이 바라시는 수치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매경기 모든 걸 쏟아붓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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