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반쪽 특위' 될라…의대교수협 회장, 전공의 대표 설득 나설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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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협의체에 전공의 대표가 불참하면서 파열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대 교수단체 대표가 설득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연세대 의대)은 이날 참여를 거부하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병원 등에서 일하는 40개 의대 교수협의회 중 34곳이 어떤 방식으로든 집단 휴진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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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대표 이어 의대생 단체까지 불참 방침 굳혀
전의교협 회장 "일단 올특위 구성 완료되는 게 중요"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의료계 협의체에 전공의 대표가 불참하면서 파열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대 교수단체 대표가 설득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전공의가 빠진 채 협의체가 '반쪽' 출범하면 제 구실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총회를 갖고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에 대해 논의했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연세대 의대)은 이날 참여를 거부하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올특위 공동위원장(총 3명)을 맡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의교협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제 거기(올특위)서 의결을 하는 대로 한 목소리를 내게 돼 있다"며 "각자 하는 것보다 전체가 모여서 하는 게 공동 대응도 되고 아마 정부에서도 대화 창구가 그쪽으로 되면 협상이 원만히 잘 이뤄지지 않을까. 구성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대전협이 참여를 안 해서 (올특위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일단은 홀딩(중단) 상태"라며 "(김 회장이) 연락은 계속 취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의협은 전공의와 의대생들도 올특위 위원에 포함하려 했으나 정작 박 비대위원장은 불참 뜻을 밝혔다. 의대생 단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도 불참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의협은 올특위 첫 회의를 오는 22일 오후 2시 의협회관에서 열고 집단휴진 등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의협은 집단 휴진이 계속될 수 있다고 시사했고 무기한 휴진도 거론되나 의대 교수들은 신중한 분위기다.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협의 대정부 3대 요구안에 대한 정부의 답변이 없을 경우 올특위 첫 회의부터 전국 병의원 휴진 현황 및 계획을 취합해 전국 의사 휴진 계획 등 왜곡된 정책을 바로잡을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의협의 대정부 3대 요구는 ▲과학적 수급 기구를 통한 의대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별도 논의 ▲전공의와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 즉각 소급 취소 및 사법처리 위협 중단 등이다.
그러나 김 회장은 이날 총회 전 뉴시스에 "물론 의견 수렴은 하겠지만 휴진에 대한 논의는 의협이 주체라 특위에서는 결정하기 어렵지 않을까"라며 "향후 대응 등에 대한 논의는 있을 듯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일단 특위 구성이 잘 완료되는 게 중요할 듯 하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이날 총회에서 의협의 집단 휴진 동참 여부도 따로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의교협 관계자는 "오늘 (올특위 운영 외에) 다른 (안건) 논의는 없었다"며 "'오는 27일 휴진'은 의협에서 나온 이야기고 저희와 의논해서 나온 것도 아니라 일단 의협 주관으로 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전했다.
전의교협은 지난 18일 의협 주도의 집단 휴진 및 총궐기대회에 동참한 바 있다. 대학병원 등에서 일하는 40개 의대 교수협의회 중 34곳이 어떤 방식으로든 집단 휴진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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