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매체서 北 '우크라 파병' 가능성 논평‥"언어·전투경험 차이로 당장 불가능"

전동혁 dhj@mbc.co.kr 2024. 6. 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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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침공받을 시 상호 군사 지원' 조항이 포함된 가운데 러시아 언론이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가능성에 대해 논평했습니다.

러시아 매체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 조약을 체결한 직후 북한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지역에 군을 보낼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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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침공받을 시 상호 군사 지원' 조항이 포함된 가운데 러시아 언론이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가능성에 대해 논평했습니다.

러시아 매체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 조약을 체결한 직후 북한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지역에 군을 보낼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전문가이자 '러시아의 영웅' 수훈자인 루스템 클루포프는 이 매체에 "아직은 북한의 파병이 불가능하다"며 "북한군이 갑자기 전선의 일부를 차지하기를 바랄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파병하기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며 언어, 무기 및 지원 시스템, 군사학교 교육 훈련의 차이를 그 예로 들었습니다.

클루포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중국과 했던 것처럼 최소 수 차례의 합동 훈련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 군사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선 "군사협력에는 군 지원뿐 아니라 적대행위 참여도 포함된다"며 "이번 합의로 북한은 우리의 동반자로서 장비와 무기를 지원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 일부가 자국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우크라이나에 허용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이를 '침공'으로 본다면 이번 조약이 가동할 조건에 해당한다는 취지입니다.

그는 북한이 훌륭한 군산복합체를 갖고 있다며 "우리가 북한에 우리의 품질기준을 보내고 기술을 제공한다면 그들은 몇 달 안에 우리에게 필요한 양의 좋은 탄약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9885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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