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발전특구 대전 2곳 지정…경제 발전 기대
[KBS 대전] [앵커]
정부가 지방시대 정책으로 추진하는 4대 특구 가운데 오늘 기회발전특구가 발표됐습니다.
전국 8개 시·도에 특구가 지정됐는데, 대전에서는 안산 첨단국방융합지구와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 등 2곳이 포함됐습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건데, 혜택이 파격적입니다.
특구로 이전하거나 특구에서 창업하는 기업에는 처음 5년간은 소득세와 법인세를 100%, 이후 2년간은 50% 감면합니다.
재산세도 5년간 100%, 이후 5년간 50% 감면하며, 부동산 취득세는 100% 감면합니다.
대전의 경우 안산과 원촌 지구에 이미 70여 개 업체가 7조 원 가까운 투자 의사를 밝힌 상태인데요,
이번 특구 지정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 현황과 기대 효과를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 유성구 일대에 추진 중인 안산 첨단국방융합지구.
아직 착공 전이지만 이미 국방 분야 39개 기업으로부터 6천5백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대전시가 신약 개발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에도 36개 바이오기업이 6조 원대의 투자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부가 전국 8개 시·도에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한 가운데 대전에서는 이 두 개 지구가 특구로 지정됐습니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를 촉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자연스럽게 인구 유입을 유도해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사업입니다.
이를 위해 특구로 이전하거나 창업하는 기업에 소득세와 법인세, 재산세 등을 5년간 100% 감면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 "기업들이 해당 지역에 투자하면, 지역 경제에 활력이 생길 뿐 아니라 주민들도 빠르게 성장과 발전의 혜택을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대전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수도권 기업의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반도체와 우주항공 분야의 기회발전특구 추가 신청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선희/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 : "세제 혜택이라든지 재정 지원이 확대되기 때문에 특히 수도권 기업들을 대전으로 이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기회발전특구 후보지 3곳을 선정해 다음 주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충청남도 역시 보령과 논산, 예산, 부여, 서산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오는 8, 9월쯤 특구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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