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간편식 시행…“시범 운영 뒤 확대 검토”
[KBS 청주] [앵커]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공약인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이 9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학교에서 학생들이 아침 식사로 간단히 먹을 간편한 음식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천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등교한 학생들이 삼삼오오 주먹밥을 먹습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이 이번 주부터 시범 운영하는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입니다.
아침을 거르던 학생들은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김지민/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 "(아침을 먹어서) 공부하기 더 좋은 것 같고, 에너지도 더 넘치는 것 같습니다. 다음 달에도 계속 더 하고 싶고, 다른 학교도 더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간편식 메뉴는 빵과, 떡류, 과일, 주먹밥 등으로 한 끼에 4천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배식은 자원봉사자가 하고 기존 급식 업무와 별도의 공간에서 운영됩니다.
일부 학교는 전교생 90% 이상이 신청했습니다.
신청은 학생들이 직접 온라인으로 하도록 해 학교 현장의 추가 업무 부담을 최대한 덜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우형/청주공업고등학교 교감 : "간편식 업체, 메뉴 구성, 이런 것도 다 교육청에서 맡아서 해주기 때문에 저희들이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시범 운영 동안 배식 공간 확보, 예산 문제와 위생 관리 등 모든 학교에서 도입 가능할지 따져볼 대목이 많습니다.
기존 급식과 어떻게 차별화하고 실제 수요를 어떻게 정확히 가늠할 지도 과제입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 "수요자 중심이라는 단어가 아침 간편식을 먹는 학생들의 대상을 정하는 기준이거든요. 원하는 모든 학생을 줄 수는 없고, 수요자 중심이라는 것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충북교육청은 연말까지 9개 학교에서 아침 간편식 사업을 시범 운영한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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