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김시성’…“군림하지 않는 의장”
[KBS 춘천] [앵커]
국민의힘이 제11대 후반기 강원도의회 의장 후보로 김시성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김 의원은 모두 5명이 나선 당내 경선에서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후보가 됐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지역 의원님..."]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한 명씩 나와 투표용지에 기표합니다.
제11대 강원도의회 후반기 의장 국민의힘 후보를 결정하는 투표입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장의 권한이 막강해진데다, 2년 뒤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신경전은 치열했습니다.
전, 현직 의장까지 후보로 5명이 나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결선투표까지 이뤄졌습니다.
1차 투표에선 의장 경험이 있는 김시성, 권혁열 의원이 살아 남았습니다.
이어진 결선투표에선 김의원이 과반 득표로 승리했습니다.
김 의원은 속초 출신으로 제9대 강원도의회 의장과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통위 자문위원 등을 지냈습니다.
김 후보는 무엇보다 군림하지 않는 의장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신뢰받는 의정 구현도 제시했습니다.
[김시성/강원도의원/의장 후보 : "상임위원회 체제로 확 바꾸겠습니다. 의회의 꽃은 의장이 절대 아닙니다. 상임위원회가 의회의 꽃이 되어야 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부의장 후보로는 김용복 의원이 낙점됐습니다.
민주당 몫의 부의장 후보로는 박윤미 의원이 추대된 상태입니다.
강원도의회 의장단은 다음 달(7월) 1일,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새롭게 선출되는 후반기 의장단 앞에는 숙제가 산적해있습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에서부터 해묵은 현안 해결까지 날카로운 견제와 협치의 역할을 해 줄 것을 강원도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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