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위에 놓인 성범죄자의 '신발', 투신? CCTV로 드러난 충격적 진실

박경훈 기자 2024. 6. 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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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처벌을 피하기 위해 부산 앞바다에 투신한 것으로 위장하려 했다가 발각된 사연이 알려졌다.

20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오후 10시께 "부산대교에 가방과 신발이 놓여 있다"며 누군가 바다에 뛰어든 것 같다는 취지의 신고가 112를 통해 접수됐다.

이에 부산 경찰은 대구의 관할 경찰서에 이 남성이 부산에서 대구로 돌아간 사실을 통보해 수사가 재개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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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피하려 투신 위장 시도
CCTV 영상 확인 통해 진실 드러나
부산대교 전경. 위키백과
[서울경제]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처벌을 피하기 위해 부산 앞바다에 투신한 것으로 위장하려 했다가 발각된 사연이 알려졌다.

20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오후 10시께 "부산대교에 가방과 신발이 놓여 있다"며 누군가 바다에 뛰어든 것 같다는 취지의 신고가 112를 통해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일대를 수색했으나 아무도 찾지 못했다. 일반적인 투신 사건처럼 가방과 신발의 주인이 바다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결론이 내려질 상황이었다.

그러나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을 계기로 반전이 일어났다. 부산 경찰은 한 남성이 부산대교 위에 신발을 벗어둔 뒤 슬리퍼를 신고 유유히 걸어 내려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후 이 남성이 부산대교 밑에 잠시 몸을 숨겼다가 대구로 돌아간 사실도 확인했다.

당시 이 남성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대구의 한 경찰서에서 수사 받고 있었다. 이에 부산 경찰은 대구의 관할 경찰서에 이 남성이 부산에서 대구로 돌아간 사실을 통보해 수사가 재개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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