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훈, '정종범 메모' 작성 회의 전후 참석자들과 수차례 통화

김다현 2024. 6. 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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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경찰 이첩 보류와 관련해 이른바 '정종범 메모'가 작성된 회의 전후로 여러 차례 국방부 관계자들과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군사법원에 제출된 통화기록을 보면, 임 전 비서관은 지난해 7월 31일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등과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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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경찰 이첩 보류와 관련해 이른바 '정종범 메모'가 작성된 회의 전후로 여러 차례 국방부 관계자들과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군사법원에 제출된 통화기록을 보면, 임 전 비서관은 지난해 7월 31일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등과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이 전 장관은 채상병 사건의 이첩 보류를 지시한 뒤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이 전 장관, 박 전 보좌관 등과 함께 사건 처리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했던 정종범 당시 해병대 부사령관은 '누구누구 수사 언동하면 안 됨' 등 10개 지시 사항을 메모했습니다.

임 전 비서관이 회의 전후로 국방부 관계자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각에서는 수사 외압이 있었던 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 전 부사령관은 애초 자신의 메모 내용이 이 전 장관의 말을 적은 것이라고 진술했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의견을 혼동한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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