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셨을 뿐인데···17명 사망하고 191명도 병원행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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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가짜 술을 제조해 다수를 사망하게 만든 일당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알보르즈주(州) 사법당국은 밀주를 제조하고 이를 불법 유통한 혐의로 붙잡힌 업자 11명 중 4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2022년 한 해 동안 전역에서 메탄올 중독으로 64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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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가짜 술을 제조해 다수를 사망하게 만든 일당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알보르즈주(州) 사법당국은 밀주를 제조하고 이를 불법 유통한 혐의로 붙잡힌 업자 11명 중 4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7명에게는 징역형이 내려졌다.
작년 6월 알보르즈 등지에서 이들이 담근 밀주를 마신 주민들 가운데 17명이 숨지고 191명이 병원 신세를 지는 등 집단 메탄올 중독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밀주에는 에탄올이 아닌 값싼 메탄올이 흔히 사용되는데 메탄올은 독성이 강한 탓에 사람이 섭취하면 두통, 어지럼증 등 중독 증상을 겪게 된다. 실명이나 신부전증에 이르거나 사망할 가능성까지 있다.
이슬람 시아파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에서는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 역시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비교적 음주가 자유로운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지역이나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 러시아 등에서 밀수한 위스키·보드카·와인 등이나 단속을 피해 몰래 주조한 술이 암암리에 판매된다.
이란 당국은 2022년 한 해 동안 전역에서 메탄올 중독으로 64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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