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윤상현·한동훈에 나경원까지?…전당대회 대진표 윤곽
[앵커]
다음 달 23일 새 대표를 선출하는 국민의힘에선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과 윤상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일요일 출마 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나경원 의원도 출마 선언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3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 : "(다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나서서) 당을 쇄신하고 변화시켜 줘야 되는 게 아닌가, 그리고 야당과 제대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 줘야 되는 거 아닌가…."]
한 전 위원장 측은 "한 전 위원장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출마 결심을 말씀드렸고, 윤 대통령이 격려를 해 주셨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20일)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전 장관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 내야 한다'는 '당정일체론'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불화설이 불거졌던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란 시각과 함께 친윤 그룹이 원 전 장관과 나경원 의원을 동시 지원하며 '반한 전선'을 구축하려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나 의원은 출마 여부를 막판 고심하면서 계파 구도에는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 "어느 계파에 줄 서서 이득 본 적 없습니다. 다만 표를 구하는 사람으로는 친윤 표도 받아야 되고요, 반윤 표도 받아야 되고, 비윤 표도 받아야 합니다."]
내일(21일) 인천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여는 윤상현 의원은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을 동시에 견제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전당대회를 통해서 어떤, 정치 일정의 징검다리 식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아직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 경쟁은 이미 치열한 각축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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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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