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조명으로 형상화..달집태우기는 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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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위험과 기후 위기 시대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던 제주 들불 축제의 대표 행사인 오름 불놓기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들불축제가 빛과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 축제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우선 새별오름 30만 제곱미터를 태우는 오름불놓기는 들불축제의 핵심 주제인 불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빛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불 대신 빛과 조명을 활용한 축제로 바뀌게 된 들불축제에 대해 도민과 관광객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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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 위험과 기후 위기 시대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던 제주 들불 축제의 대표 행사인 오름 불놓기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빛과 조명을 활용한 축제로 재설계될 예정입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997년부터 이어져 온 제주의 대표 관광문화 축제인 들불축제.
새별오름으로 장소를 옮긴 뒤 시작된 오름불놓기는 장관을 연출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턴 이런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들불축제가 빛과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 축제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제주시는 시민기획단 논의 결과와 전국 콘텐츠 공모 내용, 자문단 의견 수렴 등의 검토 과정을 거쳐 들불축제 3가지 추진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강병삼 제주시장
제주의 정체성과 생태 가치를 지키고 시민 참여 축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축제 기본 계획에 시민기획단의 논의 결과를 적극 반영하였습니다.
우선 새별오름 30만 제곱미터를 태우는 오름불놓기는 들불축제의 핵심 주제인 불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빛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빛과 조명 등으로 새별오름을 수놓아 불을 형상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축제장은 캠핑장과 놀이체험장, 불멍공간 등으로 전면 재설계됩니다.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해 제주 역사 자원 등 전통문화와 제주만의 이야기를 연계한 공연, 놀이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제주시는 내년 변화된 축제를 개최한 뒤, 축제 발전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입니다.
강병삼 제주시장
축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평가와 의견을 수렴하는 등 축제 전반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지속 가능한 축제의 가능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불 대신 빛과 조명을 활용한 축제로 바뀌게 된 들불축제에 대해 도민과 관광객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하창훈(chha@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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