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볼넷 2개' 장재영, 성공적 타자 데뷔…키움, 한화에 7-0 완승

이재상 기자 2024. 6. 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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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팔'에서 타자로 전향한 키움 히어로즈의 장재영(22)이 포지션 변경 후 첫 1군 데뷔 무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고교 시절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리던 장재영은 2020년 계약금 9억원을 받고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타자로 데뷔전을 소화한 장재영은 2타수 1안타(2루타) 2볼넷 1삼진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3회 한화 선발 문동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1군 데뷔 타석을 신고한 장재영은 4회 곧바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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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계약금 받고 2020년 투수로 데뷔했다가 최근 타자로 전향
첫 타석 볼넷 이어 2루타 등 재능 뽐내
20일 청주 한화전에서 1군에 데뷔한 키움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9억팔'에서 타자로 전향한 키움 히어로즈의 장재영(22)이 포지션 변경 후 첫 1군 데뷔 무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키움은 20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청주서 이틀 연속 패했던 키움은 연패를 끊어내며 1승2패로 시리즈를 마쳤다. 28승43패로 여전히 최하위. 3연승 행진이 끝난 한화는 32승2무38패(7위).

이날 키움은 2군에서 부름을 받은 장재영의 선발 출전이 기대를 모았다. 고교 시절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리던 장재영은 2020년 계약금 9억원을 받고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는 제구 난조로 프로 무대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최근 타자로 전향했다. 2군에서 맹타를 휘두른 장재영은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곧바로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0일 청주 한화전에서 1군에 데뷔한 키움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제공)

타자로 데뷔전을 소화한 장재영은 2타수 1안타(2루타) 2볼넷 1삼진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3회 한화 선발 문동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1군 데뷔 타석을 신고한 장재영은 4회 곧바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2사 1루에서 문동주의 152㎞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익선상 2루타로 연결했다. 상대 실책까지 나오면서 1루 주자 이재상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 기회에서 키움은 3-0으로 달아났다.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장재영은 이후에도 좋은 선구안을 뽐냈다. 7회 2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남지민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키움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 속에 타선이 13안타를 몰아치며 7-0으로 이겼다. 1번 타자 지명타자로 나온 이주형도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일 청주 한화전에서 1군에 데뷔한 키움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제공)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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