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국제공항 터미널·주기장 확대...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보류
[앵커]
청주국제공항은 여객 수요가 계속 늘고 있지만,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올해 하반기부터 여객터미널과 주기장 등의 시설 개선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국제공항은 지난해 이용객이 369만 명을 기록하며, 1997년 개항 이후 연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여객 회복률이 122.8%로, 전국 국제공항 8곳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이 추세면 앞으로 2~3년 안에 이용객이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문제는 이용객보다 턱없이 부족한 기반 시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주기장과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 시설 개선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김명규 /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 2029년까지 약 1,355억 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규모의 차이는 있으나 그간 청주공항 기반 시설에 대한 우리 도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했다고….]
다만, 충청북도가 청주공항 활성화 최대 과제로 꼽은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보류했습니다.
활주로 수용량이 연평균 6만 5천여 회인데, 지난해는 수용량의 ⅓만 활용했고, 2050년에도 절반 조금 넘게 활용할 것으로 국토교통부가 분석한 겁니다.
충청북도는 수요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 (활주로 신설은) 꼭 관철해야 하는 문제지, 국토부의 허가를 받아서 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국토부를 설득하고 정부를 이해시켜서 관철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기반 시설 확충은 이뤄진 만큼 국토교통부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활주로 개선 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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