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남성 수상해 소지품 검사하니 '이것'이···무려 400마리가 '꿈틀꿈틀'

문예빈 기자 2024. 6. 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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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 거주 중인 중국 본토 출신 남성이 멸종위기종인 거북이 수백마리를 숨긴 채 입국하려다 중국 세관당국에 적발됐다.

20일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광둥성 주하이(珠海) 소재 궁베이(拱北) 출입경 사무소는 최근 마카오에서 들어오는 한 남자의 거동이 수상하다고 판단해 그의 소지품을 검사했다.

그 결과 남자가 멘 가방과 바지 주머니에서는 새끼 거북이 454마리가 담긴 그물망 6개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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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전과 있는 중국인 남성 멸종위기 거북이
마카오서 중국 본토로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
사진=중국중앙TV(CCTV) 보도화면 캡처
[서울경제]

마카오에 거주 중인 중국 본토 출신 남성이 멸종위기종인 거북이 수백마리를 숨긴 채 입국하려다 중국 세관당국에 적발됐다.

20일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광둥성 주하이(珠海) 소재 궁베이(拱北) 출입경 사무소는 최근 마카오에서 들어오는 한 남자의 거동이 수상하다고 판단해 그의 소지품을 검사했다.

그 결과 남자가 멘 가방과 바지 주머니에서는 새끼 거북이 454마리가 담긴 그물망 6개가 발견됐다. 전문가 감정 결과, 해당 거북이들은 ▲호랑이 무늬 사향거북 175마리 ▲면도날등 사향거북 103마리 ▲자이언트 사향거북 97마리로, 모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Ⅱ에 등재된 동물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역을 규제하지 않으면 멸종할 위험이 있는 동식물들이 Ⅱ급에 해당된다.

붙잡힌 남성은 중국에서 마카오로 건너가 일하고 있는 노동자 옌(嚴)모 씨로, 과거에도 돈을 받고 불법 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된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관당국은 옌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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