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또 '밀주 참사'…남부서 최소 34명 사망

원종진 기자 2024. 6. 2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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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서 최소 34명이 밀주를 마신 뒤 사망하고 100여 명은 입원했다고 현지 매체와 AP통신이 현지시간 20일 전했습니다.

타밀나주 주정부 관계자는 주 내 칼라쿠리치 지역에서 이같은 사고가 났다며 입원한 이들 중 위독한 경우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에는 동부 비하르주에서 밀주를 마신 30여 명이 사망했고, 같은 해 서부 구자라트주에서도 같은 사고로 최소한 2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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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서 최소 34명이 밀주를 마신 뒤 사망하고 100여 명은 입원했다고 현지 매체와 AP통신이 현지시간 20일 전했습니다.

타밀나주 주정부 관계자는 주 내 칼라쿠리치 지역에서 이같은 사고가 났다며 입원한 이들 중 위독한 경우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구토와 복통, 설사 등으로 입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이를 수상히 여겨 수사에 착수, 불법으로 술을 제조한 1명을 체포하고 메탄올이 섞인 밀주 200ℓ를 압수했습니다.

인도에서는 밀주를 마시고 숨지는 사고가 잦습니다.

가난한 이들이 정식으로 판매되는 술을 구입할 여유가 없다 보니 싼 밀주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2022년에는 동부 비하르주에서 밀주를 마신 30여 명이 사망했고, 같은 해 서부 구자라트주에서도 같은 사고로 최소한 2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2020년에는 북부 펀자브주에서 같은 사고로 적어도 120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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