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조직력' 충북청주FC 공격력 강화한다... 베테랑 김병오 영입

<앵커>
프로 2년 차를 맞은 K리그 충북청주FC가 올 시즌에도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K리그 1부터 K5까지 모두 59개 팀이 참가하는 코리아컵에서는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리그를 절반 가까이 치른 시점에서 충북청주가 풀어 나가야할 과제는 무엇인지 박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그제(19)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 성남FC의 코리안컵 2024 16강전.

전반전 심판의 명백한 오심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충북청주는 포기하지 않고 후반전 반격에 나섰습니다.

상대 실책을 틈타 왼쪽에서 낮게 깔려온 크로스를 김지훈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습니다.

1대 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패해, 올 시즌 코리안컵 도전은 중도에서 그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충북청주에게는 더 중요한 정규리그가 남아있습니다.

<그래픽>
/현재 리그 9위에 안착해 있는데, 3위와 승점이 불과 4점밖에 차이 나지 않을 정도로 중위권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윤겸 / 충북청주FC 감독
"5위권 안에는 들어야지 우리가 목표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준비를 하고 어떻게 계획을 잡느냐가 관건인데..."

프로 2년 차인 충북청주FC는 더 끈끈해진 조직력으로 실점을 크게 줄이는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16경기 12골로 경기당 한 골도 안 되는 저조한 득점력 탓에 무승부가 많은 점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인터뷰> 강민승 / 충북청주FC 공격수
"저희는 조직력으로 열심히 뛰어줘서 한 골 만들어내는 그런 팀이기 때문에 저희 팀이 열심히 뛰어주면 골은 저절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험이 많은 베테랑 공격수 김병오를 영입해 분위기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오 / 충북청주FC 공격수
"후반기에 들어온 만큼 저, 그리고 선수들이랑 힘 보태서 저희 팀이 목표로 하는 부분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 시즌 성적표는 리그 8위.

지난해를 넘어서려면 화끈한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 공수 조화 통한 승리가 공식이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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