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5K 무실점’ 알칸타라 에이스 모드 회복…두산 NC 상대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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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32)가 에이스 모드를 되찾았다.
알칸타라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4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두산의 2-0 승리를 책임졌다.
두산은 8회초부터 김강률(0.2이닝)~이병헌(0.1이닝)~김택연(1이닝)을 잇따라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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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4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두산의 2-0 승리를 책임졌다. 팔꿈치 부상 여파로 검진차 미국을 다녀온 5월 이후 처음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하며 두산의 NC전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한 그는 평균자책점(ERA)도 4.01에서 3.53으로 크게 낮췄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알칸타라가 직전 등판에서 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냈다. 좋아지고 있다. 오늘도 준비를 잘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알칸타라가 팔꿈치 부상 이후 QS를 기록한 것은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이 유일했다. 6이닝 동안 7안타 1홈런 1볼넷을 내줬지만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키움전을 발판삼은 알칸타라는 NC전에선 한층 더 강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5회초까지 2안타만을 허용했을 정도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직구(49개) 최고 구속 153㎞를 찍었고, 슬라이더(15개)~포크볼(29개)~커브(1개)를 섞어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6회초 2사 후 손아섭에게 좌전안타, 박건우에게 우중월 인정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맷 데이비슨을 삼진을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삼자범퇴로 올 시즌 3번째 QS+를 완성했다.
두산은 3회말 얻은 2점을 끝까지 잘 지켰다. 선두타자 김기연의 중전안타 후 1사 1루에서 나온 정수빈의 우중간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허경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가 됐고, 헨리 라모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8회초부터 김강률(0.2이닝)~이병헌(0.1이닝)~김택연(1이닝)을 잇따라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김택연은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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