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과 통화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전대 앞두고 관계개선?

한예섭 기자 2024. 6. 20. 2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선거 출마선언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기 전당대회 '한동훈 캠프'에 대변인으로 합류한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20일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전날 19일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했고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韓, 尹에 "이기는 정당 만들어 보겠다" 출마 결심 전달…尹 '격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선거 출마선언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기 전당대회 '한동훈 캠프'에 대변인으로 합류한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20일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전날 19일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했고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위기를 극복하고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보겠다"고 당 대표 출마 결심을 전했고, 이에 윤 대통령도 격려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한 전 위원장은 앞서 총선 직후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 이후 윤 대통령의 식사 제안을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해 '윤-한 갈등설'이 나왔다.

한 전 위원장은 이어 지난 5월엔 정부가 해외직구 규제 정책 혼선으로 여론의 질타를 맞자 본인의 SNS에 "방향은 맞다는 것만으로 좋은 정책이 되지 않고 선의로도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나"라고 써, 당권도전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 전 위원장과 윤 대통령 사이 접촉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한 전 위원장의 당직 사퇴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실과의 관계개선에 나섰다는 풀이가 나온다.

친한계 인사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한 전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출마할 것으로 예측되는 정성국 의원은 앞서 전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과 윤 대통령 사이 관게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을 만났을 때도 분명했던 사실은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 마음들은 여전하다는 것"이라며 두 사람이 결국 "협력 관계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최근 여의도 대산빌딩에 전당대회 캠프 사무실을 꾸린 한 전 위원장은 오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 지난 1월 23일 오후 충남 서천군 서천읍 불이 난 서천특화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예섭 기자(ghin2800@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